삶이보이는 창

 

공지사항

 

 

 

 

 

> 독자마당 > 언론에 비친 창

 


신문, 잡지 등 각종 매체에 실린 창의 소식들을 보는 곳입니다.


소설가 배성동, 에세이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출간 - <뉴시스>
     | 2013·05·14 14:56 | HIT : 2,062 | VOTE : 382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319_0011931830&cID=10704&pID=10700
작가 배성동 에세이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출간
[2013-03-19 13:02:22]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소설가이자 시인인 배성동(54)씨가 최근 영남알프스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essay) '영남알프스 오디세이'(344쪽·삶창)를 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책이 아니다. 억새가 춤을 추듯, 바람에 떠밀듯, 구름에 쫓기듯 발로 썼다.

배 작가는 20년 넘게 영남알프스를 걷고 넘으면서 길과 그 길에 새겨진 숱한 사람들의 이름과 역사를 기록했다. 산과 억새, 그리고 삶이 서린 길 위에서 사람들과 같이 울고 웃었다. 때때로 소금 가마니를 진 소금장수가 되기도 하고, 살기 위해 산을 넘어야 했던 아낙들의 고무신이 되기도 했다. 영남알프스의 산 뿌리를 캐기 위해 길 위를 떠돌다 길 위에서 죽을 각오로 발품을 팔았다.

그는 머리말에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줄곧 떠올린 것은 '영남알프스는 길이자 삶이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산에 기대어 사는 민초에게는 푸짐한 곳간이요, 혁명을 꿈꾸는 자에게는 거대한 패싸움 터였으며 장을 드나드는 장꾼들에게는 질곡 같은 삶의 길 그 자체였습니다. 무수한 사연을 오롯이 간직한 그 옛길이 낙엽 아래에 묻히고 있습니다"고 했다.

하늘로 가는 길 배내재와 하늘 오르는 사다리 선짐이 질등, 왕고개인 간월재와 신불산 십이 도산검수…. 영남알프스 곳곳을 끊임없이 오르내려 온 작가의 글에는 그 산과 길에 깃든 희노애락이 가득하다. 영남알프스 골골샅샅을 누빈 흔적들이 굳은 살처럼 박힌 행간을 들여다보노라면 어느새 사자평 억새밭과 죽음의 계곡 저승골, 얼음골 빚덤이의 구만구천 계단을 오르는 자신과 만나게 될지 모른다.

저자는 계간 '스토리문학'(시·2009)과 '동리목월'(소설·2012)로 등단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과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 아홉 개가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는 의미다.

jhc@newsis.com
     
213   문재인 변호사가 끝까지 싸우라고 했습니다.   21·01·31 238
212   이인휘의 신들린 4년... 청소년 소설로 꽃 피우다   19·06·30 442
211   "삶이 보이는 창, 대중과 소통하는 노동문화로 확장하자”   19·06·30 453
210   노동절에 문 여는 해고자‧비정규직‧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쉼터 ‘그린비네’   18·08·13 805
209   블랙리스트 그림자, 10년 넘은 독립예술 지원금까지 끊겼다   18·03·31 958
208   노동자 시인 조영관 11주기 추도식,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려   18·03·30 904
207   도시농부가 된 소설가 정화진·김한수씨, 흙 속에서 다시 글을 길어 올리다 - <농민신문>   14·03·31 2350
206   4.1~10 광주 메이홀 : 홍성담의 '바리' 연작전 - <광주 News1>   14·03·31 2192
205   철학자의 자리 (권경우, 교수신문)   14·02·21 1925
204   한진重 3년 투쟁 기록 담아 '종이배를 접는 시간' 출간 - <부산일보>   13·05·14 2814
  소설가 배성동, 에세이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출간 - <뉴시스>   13·05·14 2062
202   詩로 읽는 한 여인의 성장사, 김은경 첫 시집 - <세계일보>   13·05·14 2404
201   "사회를 바꾼 것은 사상보다 사랑" 정지아 소설가 - <한국일보>   13·05·14 2056
200   “공감 끌어내는 노동문학 시도” 소설가 김하경 - <경향신문>   12·07·23 2424
199   ‘아버지 뭐 하시니?’ 일상에서 만나는 인권침해 - <경향신문>   12·05·31 2273
198   단내 쓴내 나는 이웃의 진짜 삶들에게 - <전남일보>   12·03·26 2337
197   민중 구술집 ‘당신을 사랑합니다’ 펴낸 시인 김해자 - <서울신문>   12·03·26 2454
196   고통받는 이들과 노래로 연대하다 - <한겨레21>   11·12·05 2433
195   이 시대 전태일들의 외침을 받아적다 - <한겨레21>   11·12·05 2328
194   노동운동의 상징 전태일 키워드로 쓴 단편 모음집 - <한국일보>   11·12·05 2416
1234567891011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