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보이는 창

 

공지사항

 

 

 

 

 

> 독자마당 > 공지사항


책 발간, 행사 등 창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곳입니다.


삶이 보이는 창 119호(2019 여름)
     | 2019·07·09 15:41 | HIT : 128 | VOTE : 14 |




목차

창을 열며
갈등과 문제에 기생하는 한국 정치 -- 2

시선
숲은 사랑이다 … 장영식 -- 6

‘오늘’
미세먼지 문제, 진정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 김해동 -- 18


히비스커스 / 청계대로(淸開大路) … 강성남 -- 43
여행 / 휘파람새 … 김형미 -- 48
사라짐에 대하여 / 엄마는 봉다리라 불렀다 … 신은숙 -- 50
딸과 벌 / 나의 포장법 … 오미옥 -- 53
물방울 속에서 / 수선화 … 임성용 -- 56
푸아그라 / 고양이카페 … 정노윤 -- 58

소설
아리타 … 박강산 -- 63
노블카운티 … 이수경 -- 80

산문
월트 휘트먼, 힘의 시인 … 오길영 -- 96
평화를 위한 평화 행동 … 강현욱 -- 108
탄력근로제는 무엇이며, 노동자에게 어떤 것인가 … 정병욱 -- 119
‘미소지니’의 경제에서 페미니즘의 방향을 모색하며 … 나영 -- 130
평생 한 달에 100만 원을 벌어본 적이 없어요 … 안미선 -- 141
토건정치를 뿌리 뽑아야 나라가 산다 … 하승우 -- 153
검은 세계, 노란 미디어, 붉은 대중 … 김성윤 -- 164




책 속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손쉬운 대상이 아니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진척은 대기 용량을 줄이기에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대폭 줄이지 못한다면 장래에는 더욱 큰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미세먼지 문제는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와 이란성쌍둥이 같은 문제이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에너지와 소비 절약, 자연보호 그리고 육식 소비의 자제를 실천해 가는 것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우리가 해방될 수 있는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김해동, 「미세먼지 문제, 진정한 해결책은 무엇인가?」(40~41)


휘트먼 시의 활력은 그 시 안에 제시된 수많은 힘들과 목소리들에서 나온다. 시인, 혹은 시적 화자(poetic narrator)인 ‘나’, 곧 “월트 휘트먼, 미국인, 불량자들 중 하나, 하나의 우주”3)는 이런 힘들의 전달자에 불과하다. 시적 화자도 그런 힘들의 하나에 불과하다. 뒤에 살펴보겠지만 이 점이 유럽문학, 혹은 영국문학의 시작법과 날카롭게 구별되는 휘트먼 시의 특징이다. 그의 시는 힘의 시다. 어떤 점에서는 격동의 시대가 뛰어난 시를 낳는다. 그 격동이 시인의 육체와 영혼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휘트먼의 지적대로 모든 시인은 육체와 영혼의 시인이다.
―오길영, 「월트 휘트먼, 힘의 시인」(99)


사드는 전략무기로서 국가의 외교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무기이다. 그런데 환경적 위해요소를 평가하는 ‘일반환경영향평가’로 국가의 외교 안보 위해요소를 어떻게 평가할 것이며 배치 과정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국가 폭력의 피해와 불법행위는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또한 수많은 미군기지에서 저질러진 유해 물질 불법 매립 사건들과 미군기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군에 의한 사건 사고들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나마 지역 환경과 주민들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X밴드 레이더’의 전자파조차도 레이더의 가동 유무와 주파수 세기, 정확한 제원 등을 밝히지 않는 한 정확하게 측정을 할 수 없다.
―강현욱, 「평화를 위한 평화 행동」(113)


우리나라의 탄력적근로시간제는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합의가 있어야 시행될 수 있지만, 근로기준법에서도 근로자 대표를 어떻게 선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규정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노동조합 조직률이 10% 정도에 불과한 나라에서 노동조합이 없는 90%의 미조직 노동자들(전체 노동자를 약 2000만 명이라고 한다면 약 1800만 명의 노동자들)은 사용자들이 내미는 탄력적근로시간제에 동의할 수밖에 없고, 청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같이 을 중의 을인 노동자들은 더욱더 장시간 노동이나 과로에 내몰린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탄력적근로시간제는 현행 제도조차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고 과로를 합법화하는 것으로 노동자들의 건강을 매우 심각하게 해치며, 고용노동부조차 탄력적근로시간제의 부작용을 자인하고 있다.
―정병욱, 「탄력근로제는 무엇이며, 노동자에게 어던 것인가」(128~129)


한국의 정치는 전형적인 ‘토건정치’이다. 토건국가는 토건업과 정치권이 서로 뒤를 봐주며 재정을 낭비하고 기득권을 보호하는 부패한 국가이자 기후변화를 비롯한 생태 위기를 심화시키는 위험 국가이다. 그리고 토건정치는 경제성장 이데올로기를 퍼뜨리며 이런 토건국가를 더욱더 강화시키는 정치이자 성장 이데올로기를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강요하는 정치이다. 뭐라도 개발하면 삶이 좀 나아지겠지, 하는 주민들의 막연한 기대는 토건정치가 만든 세계관의 결과이다. 문제는 개발의 이익이 주민들에게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 설령 돌아간다 해도 개발의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는 점, 이런 부작용이 시작될 때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승우, 「토건정치를 뿌리 뽑아야 나라가 산다」(154)




출판리뷰

『삶이 보이는 창』 2019년 여름호에는 특집 격인 ‘오늘’ 코너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다뤘다. 가장 직접적인 변화와 고통을 주는 것이 미세먼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실 미세먼지는 기후변화를 통한 대기의 흐름 자체가 변해서 더 심해진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오늘날 하나의 사태는 다른 사태들과 연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세먼지 문제만 떼어놓는 것이 역부족일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문제부터 천착하는 것도 사태 해결의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필자인 김해동 교수는 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화석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일상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육류 소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세먼지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꼼꼼히 설명하고 있는 필자의 노력은 이번 호의 백미다.
그 외에도 ‘버닝썬’ 사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속살을 해부한 김성윤의 글도 추천할 만하다. 사태의 진실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클릭’을 유도하려는 언론을 그는 질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K플레이(deep play)에 놀아나고 있다고 말한다. 토건 정치를 비판하고 있는 하승우, 현재 사드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소성리 상황을 전해주는 강현욱 원불교 교무, 탄력근로제가 무엇인지 성실하게 분석해준 민변의 정병욱 변호사의 글도 주목을 요한다.
문학 면도 조금 풍성해졌다.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국 방방곡곡 도서관 책장마다 삶창을 보내주세요!
290   삶이 보이는 창 이인휘편집인 인사   19·11·25 13
289   남원 숲 치유 문화 예술제   19·10·09 32
288   제2회 시와 음악, 남한강이 흐르는 그린비네의 밤   19·09·30 55
287   [공고] 사단법인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임시 이사회   19·09·18 58
286   청소년 농산촌 생태체험 학습 진행   19·08·13 71
  삶이 보이는 창 119호(2019 여름)   19·07·09 128
284   <우리의 여름을 기억해줘; 이인휘> 북 콘서트   19·06·26 162
283   [공지] 심신치유를 위한 그린비네 개설 1주년 기념 행사 두번째 마당   19·06·04 176
282   [공지] 야생화를 사랑하는 주민과 함께 하는 그린비네 1주년 기념 행사 첫번째 마당   19·05·22 160
281   [공고] 사단법인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임시 총회   19·05·22 198
280   [공고] 사단법인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임시 이사회   19·05·22 156
279   <버선발 이야기> 출판기념 한마당   19·04·12 232
278   삶이 보이는 창 118호(2019 봄)   19·04·08 247
277    힐링페어2019 (HEALING FAIR)   19·03·29 237
276   영화 '파업전야'에 초대합니다.   19·03·27 188
275   그린비네 봄 파종 & 꾸미기   19·03·26 193
274   사단법인 디지털노동문화복지센터 정관   19·03·13 187
273   그린비네 소개 및 이용 안내(2019)   19·03·13 226
272    그린비네와 함께하는 약속(2019)   19·03·13 210
1234567891015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