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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한국노동운동사 1   조회 : 2452   
분류
삶창문고
지은이
안재성
펴낸이
삶이 보이는 창
발행일
2008년 11월 26일
분량
188쪽
크기
150*210
ISBN/ISSN
978-89-9049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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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7,000원
독자평점
( Not Examination )

 

도서 소개
한국노동운동사 1 - 한일합방에서 1945년 해방 이전까지



피와 눈물 그리고 고난과 슬픔의 역사, ‘한국노동운동사’ 강의

‘삶창문고-노동’, 그 첫 번째로 출간된 『한국노동운동사』는 한일합방에서 1945년 해방 이전까지, 그리고 해방 이후에서 1987년 대파업까지 전2권으로 구성되었다. ‘삶창문고-노동’이라는 시리즈의 첫 장을 여는 『한국노동운동사』는 한국의 노동운동사를 강의 형태로 풀어냈으며 노동운동사를 다룬 여러 책들을 집대성하고 간추려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문고의 성격상 간단한 휴대와 비교적 단시간 내에 지식과 교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파업』, 『경성트로이카』의 작가 안재성의 노동운동가로서의 삶과 다큐멘터리 소설을 써온 경험이 녹아나 있는 책이다.
세계의 모든 노동운동사가 그러하듯이, 한국의 노동운동사는 피와 눈물의 역사이다. 패배와 좌절, 고난과 슬픔의 역사이다. 그 험난한 돌밭에서 일궈낸 씨알들은 이듬해가 되면 대부분 말라죽고, 또다시 피땀 흘려 가꾸어 한 줌 씨알을 얻어나가는, 길고도 힘겨운 투쟁의 역사이다. 안재성의 『한국노동운동사』는 노동자와 일반 대중, 그리고 진보적 청년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만하다. 실제로 저자는 「강의에 앞서」라는 여는 글을 통해 이 책이 “노동운동에 대한,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양적 변화로부터 질적 변화로의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하고 있다.


한일합방에서 1945년 해방 이전까지, 해방 이후에서 1987년 대파업까지
그 지난했던 한국노동운동사

저자는 첫 장에서 노동의 역사를 되짚어 본 다음 한국에서의 노동자 계급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충실하게 짚어나간다. 근대 노동자의 형성과 노동운동이 출현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에서의 노동운동의 기원을 밝혀내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한국의 노동운동이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는 수단의 하나로 시작되었음을 설명한다. 식민지 조선의 노동운동은 곧 항일투쟁이었으며 이를 주도한 것은 사회주의자들이었다. 한국의 노동운동은 처음부터 노동자의 경제적 이권운동을 넘어 반체제적, 혁명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안재성은 이 과정에서 독립운동사에 바쳐진 수많은 노동운동가들의 죽음에 주목한다.
『경성트로이카』,『이관술 1902-1950』,『이현상 평전』,『청계피복노동조합사』 등 역사 다큐멘터리 집필을 위해 조사한 자료를 통해 서술한 해방 이전까지의 노동운동사는 다른 어느 노동운동사에 관련한 책들보다 구체적이고 정본에 가깝다.
1945년 해방 이후 사회주의를 천명하며 노동운동 자체가 사라져 버린 북쪽과, 자본주의를 이식시키려는 미국과 우익정권에 맞선 남한 노동운동의 혹독한 시련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밝힌다. 한국전쟁 이후 강화된 반공주의로 인해 노동운동 내부의 혁명적 성격이 제거되면서 일반적인 권익운동조차 터전을 잃은 현실을 바라보기도 한다.
저자는 노동자들이 다시 일어나게 된 계기를 전태일의 죽음이었다고 말한다. 민중의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의 근대화를 내세운 군사파시즘 아래서 신음하던 노동자들은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의 분신을 계기로 다시 일어섰다. 저자는 민주노조운동으로 명명된 이 자생적인 권익운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혁명적 이념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군사파시즘에 대한 저항으로 발전한 사실에 주목한다.
1980년 5월, 민주주의의 요구를 짓밟고 들어선 전두환의 공포정치가 억제되었던 노동운동의 불씨를 되살리는 반작용을 가져왔다고 평가하며,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불어 닥친 혁명주의의 바람이 일반적 민주주의 투쟁을 촉진했다고 서술한다. 이들의 혁명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헌신적 투쟁이 1987년 유월항쟁과 7,8월의 폭발적인 연쇄파업을 촉발했다.
저자는 1987년 대파업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한 노동운동이 전노협을 거쳐 민주노총을 탄생시겼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모순을 뜯어고치지 않는 한, 노동자들의 어깨 위에 올려진 고통의 무게는 결코 사라질 수가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전히 고난 속에 피어나는 한국노동운동사

2008년 현재 870만 명으로 추정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의 노동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이들 비정규직이야말로 1987년 이전 노동운동의 주된 대상이자 동력이었던 이들이라 할 수 있다. 비정규의 그늘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소위 정규직 노동자들조차도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계약서 상 정규직일 뿐 비정규직과 다름없는 열악한 근로조건에 놓여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대로 책을 통해 “노동운동의 역사를 뒤돌아보는 것은 노동운동에서 번복되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배우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어느 시대나 잠복하고 있는 핑계들,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무엇보다도 모든 것은 주체적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는 역사적 경험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안재성은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까지 노동운동의 기초는 학습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학습 소모임을 강조한다. 해방 직후 수십만 노동자를 결속시킨 ‘전평’이나 1987년 대파업 이후 몇 해만에 ‘전노협’을 거쳐 ‘민주노총’을 일으켜 세운 동력이 바로 이런 소모임에서 사회과학 학습을 한 이들이라고 평가한다.
이 책은 이러한 새 출발을 위한 아주 작은 시작이다. “노동운동에 대한,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양적 변화로부터 질적 변화로의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이 책을 통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소개
안재성

1960년 경기도 용인 출생. 강원대학교 재학 중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되어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 제적되었다. 1983년부터 10여 년간 구로공단, 청계피복노동조합, 강원도 탄광지대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1993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또다시 구속되었다. 1989년 장편소설 『파업』으로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사랑의 조건』, 『황금이삭』 등의 장편소설과 『경성트로이카』, 『이관술 1902-1950』, 『청계피복노동조합사』 등 역사 다큐멘터리를 집필했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안내
한국노동운동사 1

강의를 열며

제1강_ 노동의 역사_017
제2강_ 노동자의 탄생_030  
제3강_ 식민지 노동자의 공급처, 토막촌_038
제4강_ 공상에서 과학으로_049
제5강_ 파업의 선두에 선 여성노동자들_062
제6강_ 서울, 전차가 서다_081
제7강_ 사회주의의 배달부 인쇄노동자들_092
제8강_ 식민지 조선을 뒤흔든 원산총파업_111
제9강_ 고무신공장 아줌마들_132
제10강_ 황금을 만드는 감옥_159
제11강_ 끈질긴 적색노조운동_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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